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식품 스타트업 328곳에 펀딩 돕고 맞춤전략 컨설팅

입력 2023-12-26 16:36   수정 2023-12-26 16:37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농식품 기업이 판로를 개척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금원은 창업 초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을 위해 2016년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현장 코칭 △컨설팅 비용 지원 △펀딩 수수료 지원 사업 등이 있다.

현장 코칭 지원은 전문가가 신청 기업에 방문해 펀딩 유형 등 크라우드펀딩 제도에 대해 알려주고, 기업분석과 펀딩 준비 시 전략 수립 등을 안내해주는 것이다. 컨설팅 비용 지원은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과 홍보, 그 외 법률 및 회계 자문 등 컨설팅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펀딩 성공 시 사업자가 중개사에 지급하는 광고 및 중개수수료도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 이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전개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은 총 422건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를 받은 참여 농식품 기업 수는 328개다. 올 2월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펀딩 성공 금액은 약 36억원으로 고물가와 더불어 경기불황이 겹친 시기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농금원은 단편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후속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액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아그로벤처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2023 아그로벤처데이’를 개최해 우수한 실적으로 펀딩에 성공했거나 잠재력이 높은 농식품 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6월 열린 ‘2023 성공귀농행복귀촌 박람회’에서 대면상담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관을 운영했다. 박람회 기간 중 실시된 ‘청년창업 우수 기업 공모전’에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업 지원을 받고 펀딩에 성공한 기업 세곳이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판로 개척 후속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엔 서울 여의도 복합쇼핑몰 IFC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해 힘썼다. 롯데, CJ, 오뚜기 등 국내 유수의 유통 바이어들과 우수 농식품 기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쇼핑몰 등의 입점 기회도 제공했다.

농금원은 농식품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농식품투자정보플랫폼 ‘어시스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백종철 농금원 투자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농금원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도전하는 농식품 기업에 든든한 원군이 돼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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